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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친 한 촉망받는 경영 컨설턴트가 한번은 멕시코의 아름다운 휴양지로 여행을 갔다.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 바닷가를 거닐고 있을 때 저만치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고기를 낚고 있는 한 어부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제법 능숙한 솜씨로 팔뚝만한 고기를 낚아 올렸다. 그런데 세 마리를 잡고 나더니 고기 잡는 일을 그만 두고 배를 돌려 허름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다음 날도 거의 같은 시간에 그는 산책을 나갔다. 어제 보았던 어부가 여전히 느긋한 표정으로 고기를 낚고 있었다. 30분도 안된 시간에 어부는 커다란 고기 세 마리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젊은 컨설턴트는 그 광경을 보고 딱한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의 노련한 솜씨를 가지고 잘만하면 훨씬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 날에는 고기를 잡고 돌아가는 어부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넸다. "고기 잡는 솜씨가 아주 뛰어나시군요. 잡은 고기들은 어떻게 하십니까?" "한 마리는 우리 가족이 먹을 요리 감으로 씁니다. 한 마리면 충분하거든요. 나머지 두 마리는 마을로 가지고 갑니다.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과 술 한 잔 할 때 안주 감으로 쓰면 그만입니다. 거나해지면 집으로 돌아오지요. 그리고는 오붓한 저녁시간을 보낸답니다." 어부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젊은이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 말을 들은 젊은 컨설턴트는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는 미국의 명문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친 경영 컨설턴트입니다. 제가 당신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줄테니 한번 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부자라고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나요?" "제가 유심히 지켜보니까 하루에 고기를 세 마리만 잡으시는데요.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일을 더 많이 해서 고기를 더 많이 잡도록 하세요. 그런 다음 그 고기를 마을의 중개인에게 내다 팔도록 하세요." 어부는 그의 말이 흥미롭다는 듯이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렇게 한 일년 정도 열심히 일하면 돈이 좀 모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 돈으로 더 좋은 배 한 척을 구입하세요. 그렇게 하면 고기를 훨씬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거에요. 그때부터는 잡은 고기를 중개인에게 넘기지 마세요. 직접 시장에 내다 파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더 큰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어부는 계속해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돈이 제법 모아지면 다음에는 가까운 곳에 통조림 공장을 짓도록 하세요. 공장이 잘 돌아가면 절차를 밟아서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하세요. 당신의 그 빼어난 고기 잡는 기술은 특허를 신청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또 몇 년이 지나면 가지고 있던 주식과 공장을 모두 처분하십시오. 이미 주식과 부동산이 많이 뛰어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는요?" 가만히 듣고만 있던 어부가 살짝 끼어들었다. 젊은 컨설턴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런 다음에는 경관이 수려한 바닷가에 근사한 별장을 지으세요.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매일 행복한 저녁시간을 가지십시오. 마을의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해서 술도 마시고 담소도 나누면서 즐거운 인생을 사시는 겁니다. 심심하면 바닷가에 나가 옛날 고기 잡던 추억 회상하며 낚시를 드리울 수도 있겠고요. 어떻습니까? 얼마나 근사하고 멋진 인생입니까?" 그의 말을 다 들은 어부는 자리를 뜨며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그 인생이 내가 지금하고 있는 생활과 다를바가 뭐요?" 여름이다. 별로 더위를 타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생긴 신체구조로 인하여 여름만 되면 고생이다. 약간이라도 기온이 올라간 상태에서 의자에 조금만 앉아 있으며, 허벅지가 흥건히 젖어버린다. 기분이 나쁨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안좋다. 한동안 이에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다가 어느날 이런 의자를 만나게 된다. ![]() 그 이름도 유명한 허먼 밀러 에어론 의자다. 등판은 물론 좌판까지 메쉬 소재로 되어 있어, 전혀 땀이 차지 않는다. 선풍기라도 틀어놓으면 솔솔 바람이 사방으로 느껴진다. 처음 앉아본 곳은 외국계 컨설팅회사로 미팅이 있어 갔는데, 이 유명한 의자가 회의실에도 뒹굴어 다니는걸 보고 살짝은 놀랐다. 그리고 앉아보고 또 다시 놀랐으며, 돌아와서 가격을 알아보고는 잊어버렸다. ![]() 하지만, 언젠간 꼭 사리라 맘을 먹고 시간이 꽤 흘렀는데, 이런 제품이 눈에 띄게되었다. 어라 뭐가 다른거지? 만든 회사가 다르고, 브랜드가 다르다. 이 제품은 SCANDEX라는 대만회사가 만든 의자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허먼 밀러 에어론과 동일한 미국산 METREX의 메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기능도 얼핏 비슷하게 구현해 놓았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기능 보다는 좌판이 메쉬로 되어 있느냐 아니냐이며, 이 의자역시 충실히 나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의자이다. 에어론 보다 아주 싼 가격이긴 하지만, 어물쩡 하는 사이에 환율 폭탄을 맞아 이 물건 역시 저멀리 멀어져갔다. 이러면서 다시 올 여름이 닥친것이다. ![]() 에어론 의자가 나온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아류작이 나오지 않는것으로 봐서는 메쉬로 의자를 만드는게 쉽지는 않은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이건 너무 오래 걸렸다. 드디어 오픈 마켓에 저렴한(?) 메쉬 의자를 발견한 것이다. ![]() 오픈 마켓 기준 2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의자는 BNI라는 꽤 오래된 국내 가구제작 업체로 메쉬 의자 전문(무려 전문!)회사이다. 착한 가격으로 바로 구매를 결정했으며, 받아보니 DUPONT사의 메쉬를 사용 하고 있으며, METREX사의 메쉬보다는 좀 포근하며, 나쁘게 말하면 덜 짱짱한 느낌이다. 기능은 전무 하다. 뒤로 젖히는 기능 및 Gas Up 쇼바 말고는 전혀 없다. 하지만, 좌판이 메쉬로 되어 있고 앉아보니 꽤 괜찮은 착석감으로 이번 여름부터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아 기분 좋다. ITS(iTune Store)에서만 음악을 다운 받는다면야 장르가 모두 들어있는 상태이겠지만 대부분 그럴 수 없거니와, 우리나라는 장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거의 필요없는 기능이라고 보여 항상 빼고 사용했었는데, iTune 8 부터는 장르 가리기 옵션이 없어졌다.
하지만, 간단한 터미널 옵션으로 장르보기를 없앨 수 있다. 터미널을 열고
이렇게만 쳐주면
장르보기가 사라진다 iPhoto로 이미로 이미지를 불러들이다가 썸네일이 깨지거나 잘못 생성되었을 경우 Command 키와 Option키를 누른 상태에서 iPhoto를 실행 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때, '사진의 작은 축소판 재형성' 또는 '사진의 축소판 모두 재형성'을 선택해주면 썸네일이 복구된다. MacBook Air 가 출시되었다. 터치스크린이 달려있는 모델이 출시 될 것이다, MacBook Pro의 가벼운 모델이 나올 것이다 말이 많았지만 예상을 깨고 전혀 새로운 라인업이 출시 되었다. 1.36kg의 무게와 세계에서 가장 얇은 MacBook Air가 출시가 된 것이다. 얇고 가벼운 것은 좋으나, 스펙을 뜯어보면 뭐 이따위 물건이 있냐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포트가 단 4개이다. 전원(이것도 포함 시켜야 좀 많아 보일까 해서), USB, Micro-DVI, 이어폰 이상 4개이다. 캔싱턴 락(도난 방지)구멍 조차 없다. 이런 상황에 이더넷(유선랜)포트가 없다는건 좀 당연(?)한 듯 하다. 메모리는 2G로 확장도 안되고 베터리 마저도 착탈식이 아닌 내장형이다. 이러한 스팩을 두고 말이 많다. 두께를 희생하기 보다는 좀 많은 확장성을 담보해야 하는것이 아니냐는데 이야기들의 대부분이다. 나역시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으나 찬찬히 생각해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다.왜 얇은 노트북일까? 나는 근 10년 가까이 노트북만을 써온 노트북 신봉자이다. 노트북의 장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으나, 이번 이야기의 초첨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왜 이번 Apple의 새 노트북이 나름 의미가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보겠다. 한 대의 노트북을 가지고 회사 업무와 개인용 작업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출퇴근 시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번거로움은 가벼움과 반비래한다. 노트북이 가벼우면 가벼울 수록 가지고 다니는 번거로움은 줄어든다. 최경량 노트북은 역시 일본 제품이 대부분이다. 기술력의 우위를 보여주기 위해서 큰 시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니와 후지쯔는 꾸준히 최경량 라인을 내놓고 있으며, 요즘은 거의 1kg 초반대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그런대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당연히 크기가 줄어드는데, 노트북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은 모니터가 줄어든다는 것이며, 키보드가 줄어든다는것을 의미 한다. 컴퓨터를 가지고 작업한다고 하는 것을 아주 단순화 시키면, 키보드를 두드려 모니터에서 그 내용을 확인 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가 있을 만큼 키보드와 모니터는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무게를 위해서는 이러한 것을 희생해야 한다. 동일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또한 베터리이다. 우선 모니터/키보드 크기가 결정된 상태에서 베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은 넓게 만드는 수 밖에 없는데, 그 상태라면 착탈이 가능한 디자인이 나오기 어렵다고 본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노트북을 오래 써왔지만 2개의 베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노트북을 써본 적이 없다.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 3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한다면, 아예 전원을 확보하고 전원어뎁터를 들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얇게 만들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가볍고 쓰기 좋은 노트북을 고민하다보니 얇아진 것이고,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게 되었을 것이다.왜 외부 포트가 없을까? 지금 이글을 쓰는 컴퓨터에서 연결되어 있는 포트는 이어폰, 전원 포트 딸랑 2개이다. 특별히 그래픽 작업이 있지 않는 한 마우스는 없는게 편하다. 그리고 새로 마우스를 산다면 블루투스 마우스를 살 것이다. 마이크를 연결해서 녹음을 해본기억도 가물 가물 하다. FireWire 장비는 있지도 않다. 좀 특이한 경우이긴 하지만, 나는 항상 무선 공유기를 내가 작업하는 곳이면 설치해놓고 작업한다. 즉, 언제나 무선랜을 쓴다는 것이다.(이럴 때 최고의 물건이 AirPort Express 이다 ;) ) 가끔가다 디카로 찍은 사진을 옮기거나, 내부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외장 하드를 연결하는 것 이외에 USB포트를 쓰는 일이 거의 없다. 본인의 경우가 조금(?)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포트가 많이 없다는 것이 노트북의 사용성을 떨어뜨리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본다. 어차피 이런 물건은 나같이 극단적인 고객을 위한 제품이 아닌가?(;P)그러나.. 하드 디스크 선택사항인 80G의 하드디스크와 60G SSD의 라인업은 160G 하드디스크가 심지어 iPod에 장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사양에 없다는 것은 가격정책적으로는 이해는 되나(160G의 옵션이 있다면 60G SSD는 찬밥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상하기 때문) 좀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선택 가능한 옵션으로 넣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이더넷 포트를 없앤 것은 요즘 컴퓨팅 환경으로 보았을 때 좀 많이 앞서 나간 것은 분명하니, 제품 컨샙을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가정하면 기본으로 포함 시켜줘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마무리 높은 가격으로 나왔다고 말들이 많으나, 비교 대상이 되었던 Sony TZ 라인의 가격을 알아본다면 그다지 할 말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며, Apple 제품의 기본적인 철학은 '기본에 충실하자'라고 볼 수 있다. iPod를 봐도 그렇고, 이번 MacBook Air도 그렇다. iPod가 국내 출시 되었을때, 30만원 가까운 mp3플레이어가 라디오도 없다고 비아냥을 받았다. 하지만 iPod는 mp3플레이어이다. 치칙거리는 라디오 기능을 과감히 없앰으로써 오히려 기본기능이 부각될 수 있었다고 본다. 컨셉을 명확히하고 자신이 있다면, 제품은 명쾌해진다. 이번 MacBook Air도 '들고 다니는 노트북'이라는 컨셉을 명확히 하는 제품이다. 과감한 컨셉으로 처음 나왔던 iPod와 동일한 수순을 밟아가면서 시장에 안착되리라 믿는다. 지금은 미국에서 'Mp3 플레이어 = iPod' 이라는 공식이 생겼지만, 처음 발표했을 때는 썰렁했던 발표 동영상을 끝으로 포스트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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